"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진짜 늦은 거다."
그렇다고 한강 가서 물고기 친구들 사귈 건 아니잖아? 늦었으면 늦은 대로, 뭐라도 굴려야지.
이 글은 완성작이 아니다. 회피형 인간이 억지로 가동한 기록이다.
1. 문제 정의: 나는 왜 항상 중간에 멈췄는가
나는 시작은 잘한다.
- 아이디어 떠오름
- 구조 설계 빠름
- 초반 퍼포먼스 좋음
- 주변에서 "오 괜찮은데?" 소리 나옴
그리고 그 다음은 항상 비슷했다.
- 더 공부하자
- 더 다듬자
- 구조 한 번만 더 정리하자
- 완성도 100% 아니면 공개 못 하지
결과는? 아무것도 안 나옴.
돈이 아까운 게 아니라 끝까지 못 간 내가 거슬렸다. 이 패턴을 이제 인정한다. 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완성 루프가 끊긴 것이었다.
2. 인정해야 할 회피 패턴
나는 이런 인간이다.
- 완벽주의로 포장된 평가 회피형
- 가능성 보존 상태를 좋아함
- "조금만 더 다듬고"를 습관처럼 말함
- 큰 점프를 상상하지만 행동은 장기 안전형
그리고 이걸 자각하고도 계획만 세우는 인간이었다. 그래서 이번엔 다르게 한다.
3. 가동률 최적화 전략
앞으로의 규칙은 이렇다.
- 완성 기준 70%
- 2주 단위 출고
- 외부 공개 필수
- 리팩토링은 다음 사이클
- 댓글은 열어두되 자존감은 분리
수치는 임의 설정이고 실행하면서 조정한다.
목적은 수익이 아니다. 완성 → 공개 → 반복. 루프를 체질화하는 것.
4. 결론
이 글은 대단한 통찰도 아니고 완벽한 기술 정리도 아니다. 그냥 가동 선언이다.
첫 번째 프로젝트는 mvper다. 이 선언대로 굴린다.
늦었으면 늦은 대로 물고기 친구들 사귈 시간에 뭐라도 굴려보자.
완성은 나중 문제다. 지금은 가동이 먼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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